VIDEO

마음의 주파수 ep. 0

감성은 죽지 않아.

스마트 시계, 스마트 자동자.. 스마트한 디지털 기기로 넘쳐나는 21세기의 우리들이 좋아하는 것이 뭘까? 아이러니 하게도 바로 감.성.이야. 우리는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로 노이즈가 잔뜩낀 흑백사진을 찍기도 하고, 밤에 공부할 때 벽난로 영상을 틀어놓기도 해.

라디오도 그런 감성버프를 한껏 받은 매체가 아닌가 싶어. 어린 친구들에게는 팟케스트라던지 브이라이브 Voice Only같은 것이 더 익숙할 수도 있겠다. 요즘은 꼭 밤에 흘러나오는 “별이 빛나는 밤에” 같은 심야의 감수성 철철 넘치는 스타일 말고도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것이 많아. 팟케스트만 봐도 내가 원하는 분야의 라디오가 몇천개는 될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감성에 젖는거지.

마음을 이어주는 라디오

문뜩 라디오를 나도 시작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물론 YDC에서 라이브 영상을 한동안 열심히 하다가 잠시 휴식기었거든. 그래서 뭐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 마침 그때 내가 라디오에 꽂혀 있던 거야. 메인 컨셉은 “공감”으로 잡았어. 그 공간 속에서 떠드는건 나 혼자지만 듣는 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고 싶었거든. 그렇게 시작했어.

너와 나의 마음을 이어주는 진동, 마음의 주파수입니다.

Ep. 0

선곡 리스트

  1. “마음을 드려요” by 아이유
  2. “품” by 스텔라 장
  3.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 by CO2

내 새끼 자랑대회

마음의 주파수 첫회는 공감이란 주제로 시작해. 공감이라고 해서 누군가의 슬픔을 견뎌주고 이해해주는 그런 무거운 것이 아니라, 점심에 먹고 싶은게 딱 통하는 것 같은 소소한 공감. 사실 공감대 형성이란 것에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코로나 기간동안 영상 콘텐츠를 짜면서 였어. 난 분명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하고 보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초라한 시청률이 나온 것들이 많았거든. 그래도 잘 된것들도 있었어. 라디오에서는 반려동물 소개 콘텐츠를 소개해 보았어. 전달받은 사진들로 하나하나 소개를 해주는데… 그 사진들만 봐도 그 주인과의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 그때는 그 사랑의 마음이 참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 그때 들었던 곡이 스텔라 장의 “품”이라는 곡이였는데,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어쩜 그렇게 잘 표현했나 싶어.

사연 – 장유진 형제

그 다음은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연타임이였어. 막 결혼을 한 장유진 형제가 보내준 사연인데 여기엔 특별리 원본을 다 옮겨볼꼐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유부남으로 전직한 장유진 형제입니다. 회사 세월로 보면 대리급이 되었을 지난 8-9 년 동안, 저는 YDC 안에서 오지게 섬기면서 그렇게 ‘유’ 대리가 되어갔더래죠. 한 공동체 안에서 할일이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 부수공사부터, 인테리어, 목수일, 그리고 이벤트 플레닝까지 그 어떤 교회 행사가 두렵지 않을 만랩이 되어갔습니다. 물론 범접할 수 없는 고인물 ‘순’ 이사님과 ‘일’ 이사님 같은 분들도 계셨지만요. 참,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이사님들, 팀장님들 팸장님들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또 구 목사님과, 신 전도사님의 삐땀어린 희생을 통해 신앙에 대해 더욱 배울수 있엇고, 공동체 가운데 함께하는 형제 자매들을 통해 지식으로 알던 신앙을 마음으로 이해할수 있었고, 섬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행사 하나가 끝나면, 다음 물결이 몰려오고, 때론 지치고, 힘들고, 외로워서, 그 힘듬을 예배에 나와서 풀때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고, 위대하시고, 좋으셔서, 저와 함께해주시고, 새로운 힘과 지혜를 주시고, 귀한 사람들을 붙여 주셔서 인생 종착역은 아직 멀었다며 다리 풀린 저를 계속 달리게 해주셨습니다.

기억나는 소중한 일들은 많지만, 한가지 계속해서 기억나게 되는 것은 제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처음 왔을때부터 어찌 저찌 같은 학교를 쭉 다니게 되었던 그 친구는, 어릴땐 항상 같이 놀고 그랫지만 점점 멀어져 요즘은 별로 안친해요.. 얘기가 끝난 것 같지만,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 그랫던 친구가 섬기던 교회에서 어느날 너무 힘들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주 연락했던 편은 아니라, 제가 모든 얘기를 알고 있진 않지만, 그때 섬기고 있는 교회가 너무 작아서 항상 같은 사람만이 섬기게 되고, 특별히 능력이 많고 성격이 믿음직한 제 친구가 섬기는 양이 너무 많아 지친다는 것 같았습니다. 섬기는게 좋고, 그 교회에 끝까지 몸담고 싶지만, 신앙적으로도 너무 큰 영향이 끼쳐져 잠시 섬김을 쉬고 싶다는 말을 들었고, 그때에 교회를 자랑하고 싶었는지 저는 저희 YDC 로 오는건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친구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시간이 좀 지나, 결심을 하였는지 저희 교회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YDC 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고, 때마침 하나님께서 친한 친구를 붙혀주셔서 이곳에서 함께 섬길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요즘도 항상 그 친구를 볼때면 존경스럽고, 멋지고, 막 그래요. 제가 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YDC 안에서 열심히 섬기다, 자기 공동체가 너무 자랑스러워서 자랑하고 다니고, 그리고 그 거룩한 자랑과 자부심을 통해 손길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닿아, 기회가 되기를.. 그리고 그 선한 행실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YDC 가 될수 있길 바랍니다.

YDC 사랑합니다. 정말루요. 진짜루.

장유진 형제

이 사연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때마침 하나님께서 친한 친구를 붙여주셔서 이곳에서 함께 섬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였어. 친한 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야. 사실 나는 “친구”라는 것에 좀 높은 기준을 갖는 부류의 사람이거든. 그래서 친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정말정말 든든해. 그냥 친구라는 호칭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친한 친구를 통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고, 또 서로가 자랑스러워 지고 성장하는 그런 사람이 서로에게 되주자고 라디오에서 이야기 했어. 정말 나도, 그리고 지금 이걸 읽고 있는 여러분도 그런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

마무리

라디오의 첫편을 에피소드 0 으로 한건 뭔가 본격적인 시리즈로 가기에는 자신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 내가 대본도 써야하고 녹음도 해야했으니까. 사실 녹음을 한번하고 맘에 안들어서 다시 했지 뭐야. 처음 녹음본은 정말 너무 꽁트톤이였어… 지금 생각해도 다시 녹음하길 잘한 것 같아.

라디오를 들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서로 닮아가자.

다시보기

Published by Axios Editor H

Axios Editor H
전 영상공장공장장입니다. 이것 저것 좋아해보고 시도해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Psalm 3:5-6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